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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쉬... 울지 말아라, 울지 마..."
머리가 풀어 헤쳐진 비담은 뚝뚝 눈물을 떨구며 멈춰있는 보종을 끌어 안곤 토닥거렸다.
보종이 비담에게서 나오자 읏, 떨며 비담, 여전히 보종을 토닥였다.
이내 보종이 붉어진 눈가로 비담의 침전을 나서니 그것을 본 설원이 굳은 얼굴로 침전에 들어선다.
"보종에게도 손을 댄 것 입니까-..."
풀어헤쳐진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는 잘 준비를 하던 비담이 설원을 보지 않고 입을 열었다.
"제가 그 아이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가 나를 찾아온 것이지..."
"보종은 마음이 약한 아이입니다, 유약한 아이에게 상처를..."
비담, 고갤 돌려 설원을 본다.
설원, 흠칫 말을 멈추는데
비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진 듯 입가를 올린다. 그럼 저는요.
당신은... 설원, 입가를 꾹 닫은 채 불편하게 그의 방을 나선다.
"이리 하늘과 가까이 닿으니 꼭 죽음이 다가오는 것 같구나"
고갤 쳐들고 보종을 받아내던 비담이 실소를 흘리며 입을 연다.
그때 후두둑 쏟아지는 보종의 눈물.
"내 죽음이 가까이 다가 온 기분이야..."
보종이 허리짓을 멈추자, 비담 고갤 내려 그를 보았다. 이런...
그리곤 그를 끌어안는 비담.
쉬이... 쉬...
보종, 그에게 안긴 채로 쉽사리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보종아"
걸음을 멈춰서고 기억을 되감으며 눈가가 붉어져오던 보종이 아비의 부름에 고갤 들었다.
"너 어찌 그랬어. 왜..."
설원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보종.
'잠 버릇은 네 아빌 닮았구나'
비담의 말이 스치며 그의 눈가가 다시 시퍼렇게 식는다.
"제가 그 분을 안았습니다"
"어찌...!!"
보종, 설원과 눈을 맞추지 않고 그것을 느낀 설원이 보종을 부여잡았다.
그러나 불편하게 시선을 돌리는 보종.
"너..."
"아버지께선, 어찌 어머니를 져버릴 수 있단 말입니까."
보종의 말에 설원, 흠칫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그를 노려보는 보종.
"그와 저의 관계에서 나가주셔야할 것은 아버지입니다."
보종, 휙 설원을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린다.
설원, 복잡한 얼굴로 제 자리에 서있다.
설원, 밤중 비담의 방문 앞을 서성인다.
그의 형상을 보고도 묵묵히 책을 읽는 비담.
설원, 답답한 얼굴로 이를 악무는데
그때 보종이 걸어 들어온다.
"너...!"
설원이 그를 부르자 보종, 아는 체도 않고 문을 두드린다.
들어오라, 비담의 말에 문을 여는 보종.
설원과 보종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둘을 무미건조하게 보는 비담.
보종, 인사를 하고는 그에게 다가온다.
"비담공...!"
설원의 부름에 비담, 책을 놓아두고는 손을 뻗어 다가오는 보종을 저지한다.
"오늘은 피곤하니, 그만들 돌아가주시오."
보종, 말이 없고 설원, 불안하게 눈을 굴리는데
보종, 꾸벅이고는 돌아서 방을 나선다.
"애, 보종아...!"
설원, 그를 붙잡는데
"설원공."
문 너머로 비담의 목소리.
설원이 행동을 멈추고 본능적으로 문을 본다.
"할 얘기가 있으니 들어오세요."
보종, 문을 흘겨보고는 제 자리에 서있다.
설원, 보종을 살피며 방으로 들어서는데
비담이 웃으며 그를 보고 있다.
"저번에 들려주던 전래동화 좀 얘기해주시오."
설원, 하는 수 없단듯이 그에게 다가가고
보종, 문을 닫으며 굳은 얼굴로 나선다.
"비담공은 잔인합니다."
새근새근, 어느새 잠든 비담에 설원은 한숨을 뱉으며 그를 쓰다듬었다.
아이처럼 잠든 그의 모습.
설원은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달아오르는 몸에 급히 자릴 피한다.
밖을 나오자 서있는 보종.
설원이 늦은 시각까지 기다리고 있던 그에 놀라 멈춘다.
보종, 설원을 힘 없이 바라보다 말 없이 돌아선다.
그를 붙잡지 못 하는 설원.
멍하니 그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머리가 풀어 헤쳐진 비담은 뚝뚝 눈물을 떨구며 멈춰있는 보종을 끌어 안곤 토닥거렸다.
보종이 비담에게서 나오자 읏, 떨며 비담, 여전히 보종을 토닥였다.
이내 보종이 붉어진 눈가로 비담의 침전을 나서니 그것을 본 설원이 굳은 얼굴로 침전에 들어선다.
"보종에게도 손을 댄 것 입니까-..."
풀어헤쳐진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는 잘 준비를 하던 비담이 설원을 보지 않고 입을 열었다.
"제가 그 아이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가 나를 찾아온 것이지..."
"보종은 마음이 약한 아이입니다, 유약한 아이에게 상처를..."
비담, 고갤 돌려 설원을 본다.
설원, 흠칫 말을 멈추는데
비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진 듯 입가를 올린다. 그럼 저는요.
당신은... 설원, 입가를 꾹 닫은 채 불편하게 그의 방을 나선다.
"이리 하늘과 가까이 닿으니 꼭 죽음이 다가오는 것 같구나"
고갤 쳐들고 보종을 받아내던 비담이 실소를 흘리며 입을 연다.
그때 후두둑 쏟아지는 보종의 눈물.
"내 죽음이 가까이 다가 온 기분이야..."
보종이 허리짓을 멈추자, 비담 고갤 내려 그를 보았다. 이런...
그리곤 그를 끌어안는 비담.
쉬이... 쉬...
보종, 그에게 안긴 채로 쉽사리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보종아"
걸음을 멈춰서고 기억을 되감으며 눈가가 붉어져오던 보종이 아비의 부름에 고갤 들었다.
"너 어찌 그랬어. 왜..."
설원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보종.
'잠 버릇은 네 아빌 닮았구나'
비담의 말이 스치며 그의 눈가가 다시 시퍼렇게 식는다.
"제가 그 분을 안았습니다"
"어찌...!!"
보종, 설원과 눈을 맞추지 않고 그것을 느낀 설원이 보종을 부여잡았다.
그러나 불편하게 시선을 돌리는 보종.
"너..."
"아버지께선, 어찌 어머니를 져버릴 수 있단 말입니까."
보종의 말에 설원, 흠칫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그를 노려보는 보종.
"그와 저의 관계에서 나가주셔야할 것은 아버지입니다."
보종, 휙 설원을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린다.
설원, 복잡한 얼굴로 제 자리에 서있다.
설원, 밤중 비담의 방문 앞을 서성인다.
그의 형상을 보고도 묵묵히 책을 읽는 비담.
설원, 답답한 얼굴로 이를 악무는데
그때 보종이 걸어 들어온다.
"너...!"
설원이 그를 부르자 보종, 아는 체도 않고 문을 두드린다.
들어오라, 비담의 말에 문을 여는 보종.
설원과 보종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둘을 무미건조하게 보는 비담.
보종, 인사를 하고는 그에게 다가온다.
"비담공...!"
설원의 부름에 비담, 책을 놓아두고는 손을 뻗어 다가오는 보종을 저지한다.
"오늘은 피곤하니, 그만들 돌아가주시오."
보종, 말이 없고 설원, 불안하게 눈을 굴리는데
보종, 꾸벅이고는 돌아서 방을 나선다.
"애, 보종아...!"
설원, 그를 붙잡는데
"설원공."
문 너머로 비담의 목소리.
설원이 행동을 멈추고 본능적으로 문을 본다.
"할 얘기가 있으니 들어오세요."
보종, 문을 흘겨보고는 제 자리에 서있다.
설원, 보종을 살피며 방으로 들어서는데
비담이 웃으며 그를 보고 있다.
"저번에 들려주던 전래동화 좀 얘기해주시오."
설원, 하는 수 없단듯이 그에게 다가가고
보종, 문을 닫으며 굳은 얼굴로 나선다.
"비담공은 잔인합니다."
새근새근, 어느새 잠든 비담에 설원은 한숨을 뱉으며 그를 쓰다듬었다.
아이처럼 잠든 그의 모습.
설원은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달아오르는 몸에 급히 자릴 피한다.
밖을 나오자 서있는 보종.
설원이 늦은 시각까지 기다리고 있던 그에 놀라 멈춘다.
보종, 설원을 힘 없이 바라보다 말 없이 돌아선다.
그를 붙잡지 못 하는 설원.
멍하니 그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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