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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서영락이랑 농아남매들처럼 박선창도 한패였던 거 보고싶다.

선창 죽을뻔했을때 구해준 게 영락이고 둘이 사실 이 조직에 들어오기 전부터 알던 사이인거 보고싶다. 영락은 한참 오연옥과 연락하던 시기였고 선창은 회사한테 이용당한 뒤 짤리고 회사 사람들 죽이러가다가 현타와서 한강 내려다보며 걍 죽을까하고 있다 영락을 만나는 것.

영락이 죽이면 안된다고 브라이언 이사한테 직접 찾아가서 말하던 것도 그렇고 영락이한테 야 어떡하냐 너 진짜 죽일건가봐 하면 영락이 괜찮으니까 계획대로 주사 꽂아라, 하고 농아남매랑 손잡은거 모르는 선창은 심장폭주

나중에 죽은 척 하고 사라져있다가 일 다 끝나고 영락이 말끔하게 걸어나오는데 야...! 하고 나오는 선창. 영락이 어디서 뭐했냔 얼굴로 갸웃, 하면 너 죽은 줄 알았잖아...! 하면서 뽀작뽀작 걸어오는데 사실 영락이 죽으면 저도 자살하려 했던 선창 보고싶다. 영락이 피식 웃으면서 쓰담쓰담.

연옥은 저와 통화하다 영락이 끊은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잠시만요" 하고 처음 통화 끊은 영락에 애 좀 봐라...?하고 놀란 거 보고싶다.
통화 끊은 영락 앞엔 다리 위에 서서 한 없이 바닥을 내려다보는 한 남자 있었네.


-도와드릴까요?


눈 앞에서 부모가 죽은 것을 목격한뒤로 영락은 누군가 눈 앞에서 죽는 것을 감흥 없이 보게 되었지만 10대시절 한참 방황할때 양아버지 괴한한테 칼맞아 억울하게 죽고, 영락만이라도 살리겠다고 열심히 사는 엄마 두고 손목 긋고 자살하려던 때 저가 느꼈던 생소한 공포...그 뒤로 영락은 자살기도에 있어선 예외적으로 감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그게 선창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보고싶다 (이후에 영락은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수 없이 보게 되는 죽음들에 더 무감각해져갔다고...)

+
영락이 반말을 허락하고 가끔 형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있어 뿌듯한 선창이... 틈만 나면 브라이언 이사 뒷담... 쒸팔새끼가 불만이면 지가 발벗고 나서던가 경영도 존나 못 하는게 하고 쒹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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