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선창] 달달한거 보고프다 -사내연애편-

연애가 처음인 영락 X 연애를 거의 6년만에 하는 선창

코트(이자 대학생룩)를 처음 입어 본 락이

머리 간만에 내린 선창



트위터에 썼던대로 자전거 데이트 하던 거부터.... 선창은 눈치 없고 락이는 자제가 없고... 그나마 자전거 데이트일땐 락이가 빤히 쳐다봐서 웃기라도 했지ㅋㅋㅋ 그뒤로부터 힘든 연애(?)하는 두 사람 보고싶다. ㅋㅋㄱㅋ

연애하면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마냥 약해지는 선창이랑 첫 연애가 저돌적인 연하남 서영락 케미 보고싶다고ㅋㅋㄱㅋ


당연히 비밀연애고, 직장에선 언제 그랬냔듯이 머리 올리고 언제나 튀는 정장의 선창. 락이보단 선창이 특히 연애 들키는 거에 예민한데 락이가 선창이 빤히 또 쳐다보니까 당황한 선창 보고싶다ㅋㅋㅋ 앞에선 막 없는 신경질 부려놓고 뒤로가서 언제 그랬냔듯이 목소리에 힘 빠지고 야, 내가 조심하자 했잖아. 어제 약속(어제부터 1일인 두사람-자전거데이트) 해놓고 그러면...(급 미안함 쏠려서 힘 없게) 어떡해...
한편 선창의 말을 듣는건지 마는건지 멍하니 선창만 쳐다보던 락이가 드디어  입을 여는데, "역시 머리 내리신 게 예쁘세요." 하는거ㅋㅋㅋ
선창 말 1도 안 들음ㅋㅋㄱㄱ 와중에 선창이 ㅇ, 어? 하고 괜히 얼굴 붉히는거ㅋㅋㅋ 어, 하고 락이가 혼란을 틈타 손을 뻗으니까 제 손으로 그거 부여잡고 큼큼, 흠.. 고개 숙인채 여튼 회사에선 조심 좀 하자... 주말되면 데이트...(굉장히 간지러운 말)하니까... 하고 손 꼼지락대면서 힘 빠진 목소리가 퀵포인트ㅜㅜㅜㅠ
와중에 참지 못한 락이가 선창 손 꽉 잡으면서 "그러지말고 저희 그냥 공개연애하면 안돼요?" 하고 필살 아련 눈빛을 쏘는데ㅋㅋㄱ 선창이 갑자기 공개연애 사실을 안 브라이언 이사를 상상하곤 파랗게 질려 싸늘해진 얼굴로 안돼... 하면서 손 놓아버리고 가버리는 것....

브라이언 이사는 회사 초기때부터 있던 선창과 오랜 술친구로 회사에선 싸웠다가도 퇴근길에 포장마차에서 맨날 술 마시던? 그런 관계임.
사실상 선창의 상사 비위 맞추기..에 가까웠지만 맨날 미친개같이 한 성질 하는 박선창이 대체 어떤 사람이랑 연애를 할까 궁금해하던 브라이언이었음.. 그러다가 선창이 연애만 하면 호구+순둥이가 되어버리는 것을 안 뒤로 선창 놀리기에 접어드는데 선창은 저보다 직급도 나이도 아래인 사내놈한테 뒤 따이고 완전 잡혀(?) 산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은거임ㅠㅠ

한편 락이는 브라이언 이사를 참 싫어함, 선창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것 같은데 틈만 나면 선창의 힙을 꽉- 쥐질 않나 섹드립에(어젯밤, 좋았어?) 성희롱... 진짜 볼펜으로 그 인간 눈알 찌를뻔하다 참고 참는 락이었음(스산한 기분이 들어 선창이 돌아보면 활짝 웃는 영락 ㅋㅋ)

브라이언 이사도 눈치가 빠른 편인지라 제가 선창은 하던대로 주물거리면 죽일듯이 눈빛이 변하는 서영락 대리 볼때마다 뭔가 이거 있다 감은 왔었음ㅋㅋㅋ 딱보니 박선창이 죽어라 비밀연애로 하자 떼쓴거같은데 사실 사내에서 눈치 챈 사람들이 몇 있긴 했음. 박선창이 불쌍하니 모른 척 해주자 하는 사람들ㅋㅋㅋ 브라이언은 알면서도 예전보다 더 진득한게 선창 매만지는거 보고싶다. 선창이 가끔 아 쫌!! 하고 짜증을 내다가 금방 죄송합니다; 사과하기도 했지만(나름 반항) 그래도 참 눈치 없는 놈이다 박박 속이 타는 영락과 마냥 재밌는 브라이언 이사 보고싶네....

그러다 선창이 술 꽐라되서 야 너 질투하지마라 저 인간 오래전에 깨진 사랑이다, 하고 브라이언이랑 과거 연애사 터트려서 폭발한 서영락이 보고싶다ㅋㅋㅋ
지난 사람한테 그만 집적대시죠. 하고 써늘하게 브라이언 밀어내는 영락이랑 그거 존심 상해서 이거봐라...? 하고 약오른 브라이언.... 갑자기 삼각관계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