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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쩜오

에드제이 / 이방인

감감님 2019. 1. 17. 11:11
15.02.14


"에드워드는 학교에서 잘 지내니?"

학교에서는 매일 툭툭 치는둥 몹쓸 장난을 걸어오던 제이콥도 어른들 앞에 있자 기가 죽었는지 얌전했다.

"예  뭐, 잘지내요"

제이콥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하고 에스미가 웃었다, 제이콥을 힐끔이던 에드워드는 이 식사에 제이콥이 함께 한다는 것부터가 맘에 들지않는듯 아까부터 표정이 곱지않다.

"다니는 학교마다 친구가 없어서"
"엄마."
"니가 에드워드랑 같이 다녀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모른단다"

에스미의 말에 발끈하듯 에드워드가 그녀를 막지만 에스미는 그를 보곤 한번 웃어줄뿐 말을 이었다. 칼라일 역시 그저 푸근하게 웃어보일뿐이었다.

"에드워드가 좀 특이하긴하죠, 얼굴은 말도못하게 창백할정도로 새하얗고, 눈도 특이하고, 입술도 붉고.."
"내가 니 친구야?"
"밥같이먹는사이면 다된거지"
"에드워드."

제이콥이 웃으며 에드워드에대해 얘기하자 저를 '에드워드' 라 칭한 그가 거슬리는듯 불쾌한 목소리로 한마디 던지고, 제이콥은 그것에 꺾일게 아니라그런지 자연스럽게 대구하지만 칼라일이 혼내키듯 에드워드를 불렀다.

"처음엔 이상하다생각했는데 집에 와보니 알겠네요"

에드워드와같이 창백한 에스미와 칼라일이 그를 보며 마냥 상냥하게 웃어보였다. 에드워드가 식기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제이콥의 발을 살짝 밟으며 그를 쳐다보지만 제이콥은 다른곳을 쳐다보는채로 그를 보는채도 안했다. 에드워드가 그를 계속 쳐다보고있자 그제야 제이콥도 그를 쳐다봤다.

"난 더 먹고갈거야. 먼저 올라가봐."

칼라일이 에드워드를 또 꾸중할듯 쳐다보지만 제이콥은 그를 보며 웃어보여 그를 진정시켰다. 에드워드가 계단을 타고 제방으로 도도도 들어가더니 곧 코트를 챙기고는 쾅! 집을 나가버렸다.
에스미와 칼라일에게 학교생활에대해 이야기하려던 제이콥은 몇마디못하고 쾅 나가버린 에드워드를 돌아보는탓에 대화가 끊겼다.

"죄송해요."
"아니야. 나가보렴."

칼라일을 토닥이며 에스미가 제이콥에게 대신 웃어보이고 제이콥은 급히 자리에서일어나 자켓을 걸치고는 집을 나섰다.
저만치에서 에드워드가 서서 저를 쳐다보고있다

"뭐하는거야. 찌질이"
"너야말로 뭐하는짓이야"
"왜. 다음부턴 아에 오지도말까?"
"재수없는새끼"

에드워드가 욕설을 뱉자 제이콥은 뒷걸음을 치더니 이내 돌아서가버렸다, 제이콥!! 에드워드가 그를 부르지만 제이콥은 돌아보지도않고 무심하게 걸음을 재촉할뿐이었다. 에드워드가 따라오자 제이콥은 뛰었고 다급해진 에드워드는 순간 빠르게 그를 붙잡았다.

"미안해. 가지마."
"왜. 가라면서"
"그냥 무시해, 화풀이한거야"
"가지마?"
"응. 가지마."

...제발.
제이콥이 피식 웃더니 에드워드의 입술에 부딪히고는 그에게 떨어져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따뜻한 입술이 닿고 떨어진 촉감이 입술에 남아있고 멍하니 서있던 에드워드도 뒤늦게 제이콥을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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